‘방학특수’를 맞은 타운 내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타운 내 한 업소에서 고객이 스킨케어 치료를 받고 있다.
쌍꺼풀·치아교정·피부 레이저 등
한인타운 병원들 짭짤한 특수
10대에서 대학생들 가장 많이 찾아
여름철을 맞아 한인 병원업계에도 ‘방학특수’ 바람이 불고 있다. 타운 내 성형외과는 물론 피부과, 치과 등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평소 시간이 없어 수술을 미뤄왔던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소 1주일에서 한 달까지 회복기간이 필요한 쌍꺼풀 수술과 2~3개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받아야 하는 피부 레이저 시술, 치아교정 등에 10대 청소년부터 대학생까지 환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LA 한인타운 아로마 윌셔센터 2층에 위치한 웨이브 성형외과는 본격적인 방학시즌을 맞이하면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문의하는 학생고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 방학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 젊은 엄마들의 리프팅 시술 문의도 부쩍 늘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웨이브 성형외과의 김지애 홍보팀장은 “최대 한 달이면 자연스러워지는 최소 절개법 쌍꺼풀 수술이 학생들에게 인기이다”며 “리프팅 시술의 경우 평소엔 50대 이상 주부들이 주를 이뤘는데 여름방학 시즌에는 아이들을 캠프나 한국에 보낸 30~40대 젊은 엄마들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교정치과 역시 방학을 이용해 치아교정이나 상담을 받으려는 학부모와 자녀들로 북적이고 있다. 교정을 시작하기 전 이를 뽑거나 미리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장치 부착 후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알려지면서 긴 여름방학을 선호한다는 것.
또 최근 치아교정만으로 성형수술의 효과를 봤다는 연예인들의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대학생들도 많아졌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권중권 교정치과의 권중권 원장은 “여름방학은 일 년 중 가장 환자가 많은 시기”라며 “교정시작의 최적기는 영구치가 다 나온 11세 전후로 주변 또래 친구들이 받을 때 같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은 피부과와 스킨케어샵. 방학을 맞아 깨끗한 피부를 되찾으려는 학생들을 겨냥해 이들 업소 역시 스페셜 할인가와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나섰다.
‘소호 스킨케어’는 여드름으로 생긴 흉터와 넓은 모공,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난 레이저 치료와 소프트 필링, 여드름 스킨케어 등을 모은 ‘방학맞이 학생 스페셜’을 마련하고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린다 최 원장은 “재생효과로 여드름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흉터도 치료하고 피부 톤도 밝아져서 인기”라며 “개당 5달러에 선보이는 점 빼는 시술도 여드름치료와 함께 반응이 좋아 5월부터 8월까지는 평소보다 예약률이 50% 이상 늘어나는 시기”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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