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의료기기 업체‘바이오스페이스’
▶ 코트라 LA 지원 받아
한국의 의료기기 벤처 기업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가 미국 정부 사업 수주 계약권을 획득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1일 미국 연방 및 각 지역 정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조달권(GSA)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관장 박동형)의 컨설팅을 받아 GSA 계약권 획득을 위해 연방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고 일년여의 노력과 준비 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페이스는 GSA 계약권을 확보함에 따라 각종 의료기기를 정부기관이나 정부사업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바이오스페이스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자체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갖고 있으며 코스닥에도 상장된 기업이다.
바이오스페이스 미국 법인 해리 윤 법인장은 “이미 미국 보훈청에 체성분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GSA 계약권 획득을 계기로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각종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교육구를 통해 미국의 공립학교에 체성분 분석기를 납품하는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KOTRA LA 무역관 관계자는 “미국 정부조달 시장이 아직까지 한국 기업에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안정성과 규모면에서 주목해야 하는 미래 타겟 시장”이라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이후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관심과 인내심을 갖고 진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조달 시장은 연방 정부만 5,000억달러 규모이며 주 정부까지 합하면 1조달러의 세계 최대 단일 거대 시장이다. KOTRA LA무역관은 FTA 시대를 맞아 한국 기업들의 미국 정부사업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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