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라더스 1개 회사 연 40억달러 기여
▶ 타지역 이전 방지책 시급
LA카운티 지역 경제에 대형 영화 스튜디오와 방송국이 기여하는 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버뱅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워너브라더스가 매년 직원들의 봉급과 크고 작은 계약업체에 40억달러를 지출해 LA 카운티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2010년에 워너브라더스는 직원 임금으로 25억달러를 지급했고 스튜디오 업무 계약업체에 15억8,000달러를 지급했다.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LA 카운티 지역 업체만 1,200여개에 이른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영화제작 현장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베이크 잇 어게인 샘’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근 이씨는 “스튜디오에 스태프들에게 제빵류를 납품하는 케이터링이 비즈니스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스튜디오가 없었다면 이미 비즈니스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2000년대 이후 프로덕션이 증가하며 지출이 30%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워너브라더스는 스튜디오 시설 건축비로 34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케이터링 서비스에 240만 달러, 영화제작 사후작업에 1억4,250만달러, 영화 포스터 제작 등 홍보에 1,800만달러를 지출했다. 이러한 모든 지출은 지역 계약업체들에 돌아갔다.
영화제작자협회는 캘리포니아 의회를 상대로 스튜디오들의 지역 경제 기여도를 고려해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법을 제정해 달라고 강력한 로비를 전개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를 비롯한 대형 스튜디오들은 LA 카운티의 시정부들을 상대로 영화촬영 퍼밋 발행을 간소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영화업계는 “LA카운티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산업은 아직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영화제작 산업에 세금혜택을 제공하고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지역으로 스튜디오들이 제작 로케이션을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LA 정치권이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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