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기·유류할증료 인하 맞물려
▶ 노동절 끝나면 파격 할인 기대
가을 비수기를 앞두고 8월 말부터 항공요금이 지금보다 10~20% 정도 싸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인하할 계획인데다 비수기 요금할인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항공권 판매업체인‘ 페어 컴페어’에 따르면 오는 8월21일부터 적용되는 항공사들의 비수기 요금제로 인해 그동안 고공 행진하던 요금이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예를 현재 샌디에고~프로비던스 로드아일랜드 구간의 왕복 요금이 380달러에 달하지만 다음달 21일부터는 222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의 가격도 현 255달러에서 208달러로 떨어질 예정이다.
연방 교통국에 따르면 항공요금은 올해 1분기에만 4.8%가 올라 국내선 평균 가격이 373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 8.3%, 2010년 8.3% 등 거침없는 인상을 거듭해 왔다.
페어 컴페어의 릭 셔니 대표는 “만약 다음 달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 가격을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면서 “항공사들이 항공여행 비수기로 구분되는 8월 말부터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해 노동절이 지나는 9월 중순부터는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이저 항공사들의 이번 항공료 인하 계획은 지난 24개월만에 처음으로 벌어지는 것”이라며 “유가가 계속해서 떨어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항공요금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비수기 국제선 항공요금은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9월부터는 국제선도 여름철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게 마련. 하지만 올해는 높은 기름값 등의 이유로 할증료가 많이 붙어 할인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