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턴~크랜셔 구간 최근 식당·사우나·자동차 업소 등 리모델링
▶ 대형 공사도 추진
각종 리모델링 및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타운 내 주요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올림픽가 웨스턴 애비뉴 서쪽 지역. <장지훈 기자>
올림픽가 웨스턴 애비뉴 서쪽 지역 윌튼 애비뉴 일대의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올림픽과 윌튼 코너에 새로운 컨셉의 유기농 그로서리 전문 대형 7-일레븐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일자 A1면 보도> 이 코너에 수년간 비어 있었던 공터에 새로운 한인 자동차 판매 업소가 들어섰으며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치과병원이 문을 열고 주요 레스토랑과 호텔의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등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상권이 부활되고 있다.
올림픽가 웨스턴 서쪽 지역이 한인타운의 주요 상권으로 부상한 시기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다. 한식당과 리커 그리고 소형 소매업체들이 주를 이뤘던 이 지역에 로텍스 호텔이 문을 열고 1998년 아우토반 자동차가 올림픽과 윌튼 코너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타운 내 주요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부상했다.
독특한 외형으로 명성이 높은 정병원 빌딩과 주류사회 고객들이 많은 올림픽 사우나 등 비즈니스의 대형화가 전개됐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타운 내 주요 콘도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올림픽 팔레스가 착공되고 올림픽과 3가 애비뉴 코너에 새로운 샤핑몰이 신축되는 등 올림픽 거리의 서쪽 사이드의 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금융사태가 시작되면서 이 지역의 상권도 위기를 맞았다.
먼저 럭서리 콘도 올림픽 팔레스가 끝내 완공을 하지 못한 채 은행 차압매물로 처분됐다. 이 지역에서 10여년 동안 영업을 했던 아오토반 자동차도 2010년 자체 사옥을 마련해 딜러를 옮겼으며 전자계산기 업소 등 이 지역에서 문을 열던 10여개의 업체가 금융사태 발생과 함께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업소를 옮겼다.
그러나 최근 약 2년 동안 비어 있던 아우토반 공터에 최근 아주 자동차가 건물을 깨끗하게 리모델하고 문을 열었다. 또 그동안 많이 비어 있던 3가와 올림픽 코너의 샤핑몰에도 업소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아주 자동차 옆에 비어 있던 상가건물은 최근 김범수 치과가 인수하면서 새롭게 병원 건물로 개조되고 있다. 김범수 박사는 “이 지역은 교통요지이며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많이 하락에 이번에 기회로 생각하고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올림픽과 윌튼 플레이스 코너의 김용석 침뜸병원도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산뜻한 모습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무제한 코리안 바비큐를 처음 시작한 업소 중 하나인 만나 식당이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태어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76 주유소 및 자동차 정비업체가 위치한 올림픽과 알링턴 코너에는 그로서리 전문 7-일레븐 편의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업소는 7-일레븐의 주요 상품인 맥주 및 와인을 전혀 판매 하지 않고, 대신 유기농 그로서리와 고급 샌드위치, 스낵 등 웰빙 식품을 주 상품으로 내세우는‘뉴 스타일’ 7-일레븐으로 문을 열게 된다.
로텍스 호텔도 새롭게 단장됐다. 로텍스 호텔 측은 최근 호텔 객실 50개룸과 콘도 17개룸 등 호텔 67개룸 전체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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