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저칼로리와 웰빙 기내식 등 건강메뉴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왼쪽 사진)은 제주 토종닭 등 새로운 기내식을 선보였으며 아시아나는 저열량 건강 기내식을 출시했다.
대한항공‘저칼로리 웰빙’
아시아나‘삼계찜’ 등 인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장시간 동안 비행기 여행을 하는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메뉴를 선보이며 기내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여행 중 가벼운 식사의 개념으로 시작된 기내식은 국적 항공사간 고객유치 경쟁의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와 다이어트 식단까지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LA~인천을 포함해 미주 및 유럽 노선 일반석에서 연어 샐러드(380칼로리)와 국수(450칼로리)로 구성된 ‘저칼로리 웰빙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제공하고 있는 이 기내식 메뉴는 저칼로리 체중 조절용 식단으로 비타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비빔밥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2004년에는 한식 죽, 2006년부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식사와 저열량 요거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및 일부 일반석 기내식의 메뉴판에 열량을 표기하고 있다. 현재 LA~인천 구간 일반석에서 제공되는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주요 인기 메뉴 중에는 포두부 보쌈이나 혀가자미 생선요리 등 저열량 칼로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아시아나는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미주노선 일반석에서는 신선한 영계를 선별해 뼈를 모두 제거한 삼계찜,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인삼 불고기 채소쌈을 비롯한 특화된 메뉴 등 여름철 특별 건강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장거리나 심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위에 부담이 없는 메뉴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저열량 메뉴를 개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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