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기록… 5분기 연속 흑자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부실대출 관련 경비급감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2,000만달러를 넘는 순익을 내며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4일 나스닥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2분기에 2,211만달러(주당 3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분기별 최대 실적이었던 전 분기의 1,792만달러(주당 25센트)에 비해서는 23%, 전년 동기의 211만달러(주당 4센트)에 비해서는 635%나 증가한 것으로 5분기 순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윌셔은행의 이같은 실적은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 마진(NIM)이 1분기의 4.07%에서 2분기에는 4.13%로 개선되는 등 한인은행 중 드물게 4%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부실대출 규모가 급감하면서 대손충당금 비용과 손실 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의 경우 2011년 2분기의 3.73%와 올해 1분기의 2.66%에서 올해 2분기에는 2.09%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은행은 2분기 중 그동안 쌓았던 대손충당금 1,000만달러를 세법상 순익으로 환월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은행은 대손충당금 규모를 1분기의 9,983만달러에서 2분기에 8,913만달러로 줄이고도 총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1분기의 5.24%에서 2분기에는 4.54%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재환 행장은 “전반적인 경비절감과 이자수익 개선, 부실대출 감소 등에 힘입어 윌셔은행이 2분기에 기록적인 순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를 기준으로 윌셔은행이 본격적인 연도별 순익기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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