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 입선 2번, 호남예술제 최고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효천 김성민 화백이 LA 한인타운에 새롭게 ‘호천 문화예술원’을 오픈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전 2회 입상 경력의
김성민 화백 직접 지도
한인타운 중심에 오픈
동양화는 서양화와 다르게 여백에서 찾는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멋으로 우리 전통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한국 곳곳의 산수풍경을 그리며 동양의 화폭을 담아내고 있는 효천 김성민 화백의 문화예술원이 한인타운에 새롭게 오픈, 동양화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에 동양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원이 없다는 게 안타까워 오픈을 했다”며 말문을 연 김 화백은 동부 뉴욕 등지에서 한국 문화 예술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전통화 알리기에 30년째 앞장서고 있다. 이어 김 화백은 동양화를 그리는 이들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예술제로 손꼽히는 국전의 2번 입선 경력을 지닌 실력파로 수십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그림의 완숙도가 높은 ‘베테런 화백’도 그의 대표 타이틀.
김 화백은 “오랜 이민생활로 인해 한인들에게 전통 동양화가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통 동양화의 명맥을 잇고 그 작품성을 미주 사회에도 알라기 위해 효천 문화예술원에서 새로운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김 화백의 실력과 정평은 LA에서 입소문을 타고 멀리 산타바바라, 얼바인, 샌디에고에서 찾아오는 수강생들로 예술원을 북적인다고.
김 화백은 “평소 동양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포기해야만 했던 이들이 많이 찾아준다”며 “한인은 물론 백인 수강생도 있을 만큼 전통 동양화에 대한 관심이 한인을 넘어 미 주류사회까지 전해지고 있어 뿌듯하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효천 문화예술원의 수업은 동양화의 기본인 매란국죽 ‘사군자’ 그리기로 시작해 소나무, 연, 파초, 목련, 모란 등의 육군자를 거쳐 십군자, 채색화 산수화 등으로 이어질 만큼 무궁무진하다.
김 화백은 “미 주류사회서도 주목하고 있는 동양화의 가치가 희미해져가는 이민사회에 효천 문화예술원을 통해 동양화에 대한 다시 새로운 관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동양화를 배우기 원하는 수강생들에게는 언제든지 무료 수업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김 화백은 전통의 맥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동양화의 초보단계인 ‘사군자 그리기’ 강좌 2달 코스를 일주일 2회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김 화백은 “효천 문화예술원에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 그림도 구경하고 수업도 참여해보길 적극 권한다”며 “한인타운 중심지역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고 넓은 주차장도 갖추었으니 편하게 오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047 Wilshire Blvd. #200, LA, (213)550-8716
<강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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