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곳 9개월간 2억6,370만달러
▶ BBCN·윌셔·태평양은 탑 10 포함
남가주 지역 11개 한인 금융기관들이 올 2012회계연도의 첫 9개월(2011년 10월~2012년 6월30일) 동안 LA 지역에서 융자한 SBA 대출 규모가 2억6,370만달러에 달하는 등 한인 금융권의 SBA 대출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중소기업청(SBA) LA지부가 관할 지역인 LA, 벤추라, 샌타바바라 등 3개 카운티의 2012회계연도 첫 9개월의 대출 현황을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개 한인 금융기관은 총 345건의 대출에 총 대출규모는 2억6,37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표 참조>
이에 따라 11개 한인 대출기관들은 이 기간 LA지역 사무소에서 대출된 전체 SBA 대출 중 대출 건수로는 전체 1,741건의 19.8%, 대출 규모로는 전체 10억7,431만달러의 2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LA지부에서 SBA 대출을 한 금융기관이 총 119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체의 10%에 불과한 한인 금융기관이 대출 건수로는 5개 중 1개, 대출 규모에서도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대출기관 중에서는 BBCN과 윌셔, 태평양은행, 오픈, 커먼웰스, 하나 파이낸셜이 대출건수 기준으로 탑 20 렌더에 포함됐다. 전체 랭킹에서는 JP 모건체이스 은행이 대출 건수 25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2회계연도 중 첫 9개월 동안 한인 금융기관의 대출건수와 대출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1회계연도 동 기간의 대출건수 454건, 대출규모 4억1,547만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1년 전에 비해 엄격해진 SBA 대출규정과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 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여전히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인은행들은 은행의 리스크가 높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CRE)이나 자체 비즈니스 론이나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보다는 연방 정부가 전체 대출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고 있는 SBA 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 SBA의 최고 대출 상한선이 예전의 200만달러에서 최고 500만달러까지 증가한 것도 대출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BCN 은행 크리스 공 SBA 부장은 “2011회계연도의 경우 연방 정부가 SBA 수수료를 면제해 주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지금도 SBA를 통해 건물이나 비즈니스 구입, 재융자 등으로 최고 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어 한인 기업인들의 문의가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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