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업계 블로그 사이트 ‘Eater LA’가 선정한 LA 대표음식 20선에 푸드트럭의 열풍을 일으킨 멕시칸-한식 ‘고기 타코’와 ‘함지박’ 돼지갈비(사진),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파더스 오피스’(Father’s Office)의 햄버거가 포함됐다.
Eater LA는 LA는 다양한 음식문화가 공존하고 먹거리 유행이 빨리 변하는 도시이지만 1개의 음식만으로 오랜 명성을 이어가는 식당들이 있다며 LA를 대표하는 음식 아이콘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한인 셰프 로이 최씨가 지난 2008년 한식 불고기 김치와 타코를 결합해 만든 한국식 타고 ‘고기 타고’는 맛보기 전에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먹어본 사람은 잊지 못하는 LA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혔다.
‘함지박’ 돼지갈비는 푸짐하게 철판에 담겨져 나오는 양이 5명이 먹기에도 충분하지만 먹기 시작하면 마지막 고기 한 점까지 서로 먹으려고 싸울 만큼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LA 음식 20선에 포함됐다. 함지박 돼지갈비는 매콤한 양념에 재어 숯불에 구워 철판에 얹어서 나온다. 어머니 김회신 사장과 딸·사위가 2대에 걸쳐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인 셰프 상 윤씨가 운영하는 ‘파더스 오피스’의 햄버거도 LA를 대표하는 음식에 뽑혔다. 윤씨는 지난 2000년 샌타모니카에 유럽식 펍문화와 캐주얼 레스토랑 컨셉을 연결한 파더스 오피스를 오픈, 12달러짜리 햄버거를 선보였는데 ‘고정팬’이 있는 ‘스타’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LA에 대표 음식 20선에는 이외에도 ‘랭거스 델리’(Langer’s Deli)의 패스트라미 샌드위치와 로스코스 하우스 오브 치킨&와플, ‘모리 스시’의 오마카세 등 LA의 전통 있는 식당들의 메뉴가 포함됐고 ‘우나미’ 버거 등 새로운 식당 메뉴들도 다수 선정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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