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브루클린 네츠행만 고집하던 올랜도 매직의 ‘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6)가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레이커스와도 계약연장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농구전문 RealGM.com이 가장 먼저 보도한 뒤 ESPN.com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하워드가 만년 우승후보인 명문에 한 번 발을 들이면 떠나고 싶지 않을 것이란 자신을 갖고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고, 결국에는 그 계산이 맞은 셈이다.
하지만 기껏 영입한 스타 센터가 1년 남은 계약이 만기되는 대로 다른 팀으로 떠나버리는 시나리오를 피하고 싶은 건 매직도 마찬가지다. 매직도 앤드루 바이넘이 계약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보여야 트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매직은 2년간 2,380만달러를 줘야하는 ‘트루크 전사’ 히도 터콜루와 3년간 1,860만달러가 남은 제이슨 리처슨도 레이커스에 함께 데려가 줄 것을 고집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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