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 표변에 붙어사는 박테리아에서 충치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영국 뉴캐슬 대학 치과대학의 니컬러스 야쿠보비치(Nicholas Jakubovics) 박사는 해초에 기생하는 바실루스 리체니포르미스(bacillus licheniformis)가 만드는 효소가 충치 박테리아를 만들어 보호막으로 이용하는 치석을 분해시키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 효소가 치석을 뚫고 들어가 그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시험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따라서 이 효소를 치약이나 구강 세정제에 첨가하면 치석을 제거해 충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해초 박테리아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이 효소를 방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생물막(biofilm)을 깨뜨리고 나간다는 사실에 착안,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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