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종아리·엉덩이
복부나 팔뚝에도 `흉하게’
운동으로 체지방 줄이고
주사 .레이저술로 개선
다리에 셀룰라이트(cellulite)는 왜 생기고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피하지방이 뭉쳐져 피부를 우둘투둘하게 보이게 하는 주범 셀룰라이트. 한번 생기면 없앨 수가 없지만 어느 정도 최소화시킬 수는 있다.
▶왜 생기나
피하에 지방이 피하 조직의 섬유격벽 사이를 밀고 올라가면서 피부와 근육 사이를 잇는 조직은 당겨지고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것이 셀룰라이트다. 뚱뚱한 비만 체형이라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여성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며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골반 부위, 복부, 팔뚝 등에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생기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운동량이 적은 라이프스타일도 셀룰라이트 생성을 부추긴다. 호르몬 피임제도 셀룰라이트 생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최소화하나
셀룰라이트는 없애기가 힘들다. 먼저 운동은 체지방을 줄여주고 다리나 허벅지, 엉덩이,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 우둘두둘한 피부 개선에 도움 될 수 있다. 또 체중이 빠지면서 셀룰라이트가 덜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태닝도 도움된다. 짙은 피부색은 피부의 결점을 최소화하는데 도움된다. 또 카페인 함유 셀룰라이트 크림은 지방세포를 일시적으로 건조시켜 단시간 동안 피부가 부드럽고 탄력이 생긴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병원 치료는 어떤 게 있나
주사요법, 레이저, 지방흡입술 등 다양하다.
주사요법은 셀룰라이트 부위에 약물주사로 피부 표면의 움푹한 곳은 튀어나오게 하고, 피하 조직에 연결된 섬유성 격막은 푼다. 비용은 1,000~4,000달러 정도.
최근 FDA에서 승인한 치료요법인 셀루레이즈(Cellulaze)는 빠른 치료효과를 위해 레이저로 지방을 녹이고 지방 사이 섬유성 격막을 끊어내며 피부의 탄력성을 준다. 비용은 다리당 약 3,500달러 선.
하지만 전문가들은 병원 치료요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고가의 비용을 들여 치료한다 해도 대개 1~2년이 지나면 다시 치료가 필요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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