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모임-OC 믹서
▶ 경제인 주축 37명 활동 네트웍 바탕 실질 도움
업무상 도움뿐 아니라 끈끈한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OC 믹서(대표 남승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회원들이 모임을 갖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우리는 상부상조하며 윈윈(win, win)해요”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전문경제인들의 모임인 ‘OC 믹서’(대표 남승현). 이 모임은 부동산, 융자전문가, 회계사, 변호사, 건축설계사, 보험설계사, 언론인, 은행지점장, 무역인, 여행사 등 각 전문분야의 30~40대 1세, 1.5세 한인 경제인들이 주축이다. 고객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고 최근 경제상황을 진단하며 각 전문 분야의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남승현 대표는 “분야별로 2명의 전문인들만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1명이면 독점이 될 수 있고 3명 이상이 되면 회원끼리 경쟁이 될 수 있어 이를 막자는 보완책이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최근 들어 LA나 리버사이드에서도 참석하는 분들이 생겼다”며 “직종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외연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임은 매월 세 번째 주 화요일이나 목요일 미팅을 갖는다. 모임이 시작되면 새로 온 사람들을 위해 회원들은 전문분야와 자기소개, 지난달 활동상황 등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전문 분야별로 2명씩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교류한다. 프레젠테이션 중 자유롭게 질문이 오가며 새로운 정보를 자신의 재산으로 만들어간다.
방정균(DBC 어소시에이트 대표)씨는 “부모와 친구들을 떠나 미국에 온지 10여년이 됐다”며 “그동안 혼자 일을 만들어 왔는데 모임을 통해 인맥도 쌓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해 내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사이먼 오(웰스파고 커머셜 융자 담당)씨는 “고객 중 미국 여행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위해 모임에 참석하는 분을 소개해 줬다”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 중 가장 흡족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연락해와 소개한 사람으로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정희(뉴욕라이프 보험설계사)씨는 “모임에 참석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임은 참가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규칙을 만들지 않고 있다. 단지 모임을 처음 시작한 남승현 대표를 중심해 10명의 회원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 주요사항들을 결정하고 있다. 남 대표는 “창립된 지 1년6개월 만에 3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서로를 잘 알 수 있도록 50명까지만 회원을 받고 내실이 탄탄한 모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믹서는 올해 말 인터넷상의 ‘온라인 비즈니스 엑스포’를 갖기로 하고 회원들의 인적상황과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 중에 있다. 홈페이지 내 정보교류의 방법과 모임에 대한 홍보정책들은 기본 페이지가 만들어진 후 추가하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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