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북가주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42승28패)는 21일 벌어진 오클랜드 A’s(34승36패) 방문 3연전 피날레에서 마지막 9회 쿠바 출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6)에 끝내기 3점포(시즌 7호)를 얻어맞고 1-4로 사흘 연속 무릎을 꿇었다. 패전투수는 자쉬 린블럼(2승1패·방어율 2.91).
전날 패배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자리를 텍사스 레인저스(43승27패)에 빼앗긴 다저스는 이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싹쓸이 수모는 피하려 했다. 하지만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수상자가 8이닝을 3안타 1실점(2볼넷 7삼진)으로 막아준 동안 똑 같이 1점밖에 뽑지 못한 결과 끝내기 홈런에 울었다.
A’s 선두타자 코코 크리습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한 린블럼이 자밀 윅스의 기습번트에 허를 찔린 뒤 세스페데스에 크게 한 방 얻어맞고 기대를 저버린 것.
세스페데스는 작년 여름에 망명한 선수로 A’s가 지난 2월13일 4년간 3,600만달러 계약으로 잡은 메이저리그 루키다. 그는 쿠바 대표로 뛴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6개 경기에 걸쳐 타율 0.458, 홈런 2개, 3루타 3개, 5득점, 5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던 외야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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