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요즘 거울 앞에 자주 선다. 스스로 서기 보다는 해외에서 불어오는 ‘외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울에 비친 자화상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다소 오래 전, 그러니까 한류가 급물살을 이루며 번져나가기 시작할 때 한국에서 들려온 자성의 소리다.
꽤나 자랑할 만 했다. 한국이 세계 1위로 올라 서기 시작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반도체 생산량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보급률도 세계 1위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도 그렇고 선박 건조율도 세계 1위이다.
거기다가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외국인들이 열광한다. 한류가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로 번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질 만 하게도 된 것이다.
한류와 함께, IT(정보기술) 초강국이란 브랜드 네임과 함께 외국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Korea’. 그 자랑스러운 모습 속에 그러나 ‘어글리 코리언’이 자주 오버랩 되면서 자성의 소리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부끄러운 세계 랭킹 1위 - 후진국형의 세계 1위도 하나 둘이 아닌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에서 톱을 달린다. 뇌물지수는 2위다. 술 소비량, 담배 소비량도 세계 1위다. 해외입양율도 톱 수준이다.
낙태율도 단연 세계 톱 수준이다. 심지어 ‘노래방이 많은 부문’에서도 계 1위다. 게다가 자살률, 이혼율, 출산율 등 선진형의 부끄러운 세계 1위를 차지한 부문도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어글리 코리언’에 또 다른 스펙이 추가되게 됐다. ‘마약은 중남미, 마사지는 한국이 본산지’ - 매춘의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다.
한국내 보도에 따르면 매춘한국은 세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까운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이다. 호주, 유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 하면 한류와 함께 매춘이란 단어가 떠올려질 정도라는 것이다.
한국형 매춘문화의 최대 해외시장은 그렇지만 단연 미국이고, 그 중에서도 한인 최다 밀집지역인 남가주다. 뭐든 한국에서 유행했다 싶으면 직수입되는 곳이 LA이기 때문이다.
‘한인 타운은 무법지대다’-. LA 한인 타운의 밤 문화, 퇴폐의 물결이 넘실대는 그 현장 르포와 함께 뉴욕타임스가 이미 오래 전에 내린 결론이다.
그 퇴폐의 검은 물결이 북가주를 덮쳤다. 그리고 전 미국으로 번졌다. 한인인구가 극히 희소한 남부지역의 작은 도시까지 한인 경영의 ‘마사지 팔러’가 침투해 들어간 것이다.
언제부터였나. ‘모델 마이너리티’ 한인이란 찬사가 사라진 게. 그리고 매춘, 마약…이 어둠의 언어들이 일상을 지배하게 된 것은.
‘매춘 한국의 이미지’ 불식을 위해 정말이지 전 미주의 한인커뮤니티가 떨치고 일어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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