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속 하이킹 시간당 2쿼트 물 필요 부상 부를 수 있는 플립플랍은 신지 않도록
▶ 여름철 야외활동 이것을 조심하라
벌써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5월도 이제 막바지다. 여름철이시작되면 산이나 국립공원으로 하이킹이나 캠핑을 가는 한인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도 잠시, 자칫 잘못하면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하거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은 충분히 마신다
수분 보충을 적절히 해주는 것은 탈수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또 틈틈이 물을 마셔주면 야외활동 시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두통, 피로, 근육경련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장기에 산소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목숨을 위협하는 쇼크까지올 수도 있다. 더욱이 습한 날씨에는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보충이 중요하다. 땀이 바로 증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줌색깔이 짙은 노란색이면 탈수증을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무더위에 하이킹을 한다면 시간당 2쿼트 정도 수분이 증발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충분히 마셔줘야 한다. 야외활동이 길어지면 전해질이 들어 있는 게토레이드 같은 스포츠음료도 가지고 다닌다. 물만 마시는 경우라면 1시간마다 스낵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해질(나트륨)을 보충해주고, 탄수화물은 에너지 보충을 해줄 수 있다. 건포도와 땅콩 같은 스낵도 추천할 만하다. 그렇다면 하이킹 중에는 얼마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을까? 하이킹 시간을 2로 나눈 숫자에 참가 사람 숫자를 곱하면 필요한 물의 양(L)을 알 수 있다. *공식: (하이킹시간 ÷ 2) × 사람 숫자= 총 리터. 예를 들면 2시간동안 2사람이 하이킹 하는 경우는 2L의 물이 필요하다.
■발을 보호한다
플립-플랍(flip-flops)을 신고 하이킹이나 산을 타지 않도록 한다. 플립-플랍은 충격 흡수가 부족하며 날카로운 물건에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하이킹을 할 때는 등산화나 트레일용 신발, 운동화 등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포츠화처럼 생긴 플립-플랍도 산에서는 좋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닷가에 갈 때만 바르는 것이 아니다. 산에 갈 때도 꼭 발라 줘야 한다. 특히 고도가 올라갈수록 자외선 지수는 증가한다. 또 땀을 자주 흘린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틈틈이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얼굴뿐 아니라 목, 발등, 손등, 귀 등에도 꼼꼼히 바른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주의해야 한다. 최대한 자외선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촘촘히 짠 직물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래스를 쓰며, 챙이 넓은 모자를 쓰도록 한다. 선글라스는 UV 코팅이 된 자외선 차단율이 99~100%인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모기 등 벌레에 물리지않도록 벌레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DEET 같은 방충제는 스프레이, 로션, 물티슈 등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농도 23.8 % 제품은 5시간동안 효과가 유효하다. 또한 살충제 성분인 퍼메트린(permethrin)이 들어 있는 방충제를 옷이나 신발, 캠핑이나 하이킹 도구, 백등에 뿌리거나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옷을 구입해 입는 것도 벌레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EET 대신 모기 예방을 위해 피카리딘(picaridin),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PMD) 등을 써도 되는데, 예방 효과는 2시간정도. 하지만 선스크린과 방충제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DEET를 남용하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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