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엇 호텔 건설 발표회에 참석한 빌 매리엇 매리엇 호텔 회장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매리엇 코트야드 조감도(오른쪽).
라이브 인근 23층 규모‘매리엇 코트야드’2014년 완공
투자이민 프로그램 통해 개발비용 충당… 한인들 관심
LA 다운타운에 또 대형 호텔이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 비용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되기 때문에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개발업체 ‘윌리엄-대임 앤 어소시에이츠’와 LA 시정부 관계자들은 28일 LA 다운타운의 명물로 자리 잡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콤플렉스 ‘LA 라이브’ 리츠칼튼 호텔 맞은편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의 부지(930 S. Georgia St.)에 객실 393개를 갖춘 23층 규모의 매리엇 코트야드와 레지던스인 호텔 신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다운타운 및 인근 한인타운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1억7,200만달러이며 호텔은 오는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이 완공되면 기존 컨벤션 센터와 LA 라이브 등과 맞물려 LA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NFL 풋볼구장 ‘파머스 필드’ 등의 완공과 함께 이곳이 LA를 대표하는 관광·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LA시는 당분간 다운타운에 대형 호텔 건설이 붐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LA 라이브에 리츠칼튼 호텔이 오픈했고 한국의 한진그룹이 투자하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재개발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매리엇 인터내셔널 빌 매리엇 회장, 다운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잔 페리 시의원(9지구)도 참석해 호텔 개발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번 프로제트를 통해 1,000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라며 “다운타운 지역 발전은 물론 이 지역은 LA를 대표하는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제트의 개발 비용을 담당하고 있는 아메리칸 라이프 측은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서 영주권 발급이 가능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초 시작된 EB-5 투자이민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 내 비즈니스에 해당지역의 실업률에 따라 50만~100만달러를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2년 시한부 영주권을 주고, 2년간 10명 이상의 미국인 풀타임 종업원을 계속 고용할 경우 정식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문의 www.amlife.us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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