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라면서 김·양념갈비·신고배 등도 진출
코스코에서 판매되는 한국 식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코스코 토랜스 매장에서 농심사의 라면과 우동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전국 대형 할인 체인점인 코스코에 납품돼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코스코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한국 식품은 컵라면, 김치, 김, 양념갈비, 신고배, 과자 등 6~7가지에 달한다.
물량에서 한국산 제품으로는 코스코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농심아메리카는 2010년 12월부터 코스코에 납품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발면 컵라면으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우동 제품으로까지 제품군을 늘렸다. 코스코는 지난해 코스코에 컵라면만 무려 100만박스를 납품했고 올해 들어 납품량이 벌써 50만박스에 달하고 있다.
농심아메리카 이재찬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현지공장의 생산능력 한계로 코스코가 원하는 만큼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판매 성공에는 코스코를 위해 포장을 한 제품을 따로 납품하고 있고 다양한 시음식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코스모스 식품(대표 데이빗 김)은 지난 2009년부터 코스코에 코스모스 김치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양념갈비 제품을 추가로 납품하고 있다. 코스모스 측은 “김치와 갈비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주류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의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통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배의 경우 ‘한국산 배’(Korean Pea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 한국산 과일의 브랜드 인지도는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신고배 판매규모는 2,383만달러에 달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LA aT센터 측은 “한국 신고배는 미국산 배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고 과즙이 많으며 달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으로 한국산 배의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이미 상당한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측에 따르면 주류사회 김 소비가 늘면서 김제품은 코스코 외에도 홀푸드와 트레이더 조 등의 주류업체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산 과자로는 처음으로 초코파이가 코스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존 한인시장은 물론 주류시장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한국 농수산 식품의 대미 수출규모는 5억9,981만달러를 기록, 2010년에 비해 16%나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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