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가격으로 인해 지난 2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의 판매량과 중간가가 전월 대비 각각 9%와 3% 증가하면서 판매가 올해 들어 활기를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2월 중 LA카운티에서 총 4,074채의 주택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나 증가한 것이다. 또 2월 판매 주택의 중간가는 30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3%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총 1만4,283채로 전년 동기 대비 29%, 전달 대비 11%의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물이 줄고 있는 등 LA카운티 부동산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시작했다는 분석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의 차압매물 공급이 감소하면서 중간가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거래 중간가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여, 브렌트우드(65%)와 베니스(64%)의 중간가가 크게 오른 반면, 노스할리웃(-62%)과 노스리지(-41%)는 감소했다. 거래량도 지역에 따라 대조를 이뤘다.
랭캐스터(이하 우편번호 93535)에서는 총 90채가 팔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반면, 샌타모니카(90403)는 거래량이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의 매물이 드물고, 고소득층이 저가 주택매물을 투자용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월 LA 한인타운(90005, 90006, 90020) 내 주택 거래량은 총 24건으로,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9% 하락한 28만달러 대를 기록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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