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이 노인이나 근로가족 등 저소득층을 겨냥한 세금환급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노인 등 수입이 적어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금환급을 받게 해 주겠다며 거짓신고를 하도록 유도하며 돈을 챙기는 등의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은 올해로 혜택이 마감되는 대학생 대상 세금 크레딧인 ‘미국인 세금공제기회’(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를 통해 환급을 신청하는 것.
이 혜택은 납세자가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어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기범들은 노인 등 대학과 관련 없는 납세자를 학교에 등록,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서류를 위조해, 1인당 최대 2,500달러까지 불법적으로 세금환급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기범들의 타겟은 주로 노인과 저소득층, 교회 신자 등이다.
사기범들은 노인들에게 “대학을 다니기만 했어도 환급이 가능하다”고 속여 거짓 세금보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은 또한 “국세청이 그로서리 세금을 잘못 징수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학 세금 크레딧을 주고 있다”라며 납세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IRS는 세금환급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위조서류를 이용한 세금환급 또는 환불신청
▲교회 신자 등을 대상으로 환불금이나 크레딧을 판매하는 행위
▲증빙서류 없이 무료로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제의
▲이미 만료된 경제회복 크레딧 프로그램 신청
등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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