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자 쉽게 할 수 있는 형태부터 ‘파워 요가’까지 다양 통증,부상 회복에 활용되기도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
요가는 왜 좋을까? 2001년에 430만명에 불과했던 요가 인구는 10년 사이에 1,650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심신 안정 및 체형 교정, 다이어트 및 몸매 관리에까지 요가의 장점이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다. 운동 전문가들은 요가의 장점은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점이 강점이며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우는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한다. 또한 몸매 관리에도 좋다.
집에서 가까운 짐(gym)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레크레이션 센터나 커뮤니티 센터에 가보면 대개 요가 클래스가 운영된다. 가격은 시간당 12~20달러 선이며, 한달 무제한 클래스는 100~200달러 정도. 요가를 할 때 매트는 다른 사람과 공용하지 말고 개인용을 사용해야 한다. 대개는 1/8 인치짜리가 판매되나 무릎이나 관절 문제가 있는 경우 1/4인치짜리가 추천된다. 요가는 종류도 다양하다. 효과가 어떤 요가가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봤다.
■하타(Hatha) 요가
심신 안정에도 도움되며 요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요가다. 블록이나 베개 같은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요가 동작과 호흡법, 명상 등을 통해 육체를 편안히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다. ‘심신 의학’(Psychosomatic Medicine)에 보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타 요가를 일주일에 1~2회 꾸준히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스트레스 회복이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쉬탕가(Ashtanga) 요가 또는 파워 요가
좀더 날씬해지고 싶다면 추천되는 요가다. 근육의 힘을 많이 쓰며, 계속 움직여 1시간에 약 5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요가 동작을 통해 인체에 열을 발생시켜 땀을 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러 ‘아사나’(포즈) 동작을 따라 하며 온몸을 스트레칭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다. ‘건강과 의학의 대체 요법’(Alternative Therapies
in Health and Medicine)에 실린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요가를 하든지 간에 요가를 일주일에 적어도 1회 4년간 꾸준히 한 여성은 중년의 복부비만을 늦추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음양 요가(Yin Yoga)
땀을 흘리는 요가라기보다는 긴장을 좀더 푸는 요가라고 할 수 있다. 거의 앉아서 하거나 누워서 하는 동작이 많고 동작도 매우 느리게 수행한다.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깊게 하며, 호흡과 명상을 통해 통증과 스트레스를 이완시킨다.
■아이엥가(Iyengar) 요가
전통요가로 통증환자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요가다. 아이엥가 요가를 지도하는 선생의 경우 생물학적 인체에 대해서도 훈련을 받아, 어떤 동작이나 포즈가 부상의 원인이 되는지 알기 때문에 부상회복 및 부상 예방을 위한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도구를 사용해 몸의 균형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보고에 따르면 아이엥가 요가와 비슷한 스타일의 비니요가를 12주간 체험했던 허리통증 환자들은 요가 운동이 회복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크람(Bikram) 요가
일명 ‘핫 요가’로도 불린다. 화씨 105도의 더운 온도에서 하는 요가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한 상태에서 여러 동작을 수행한다. 열량 소모가 높은 요가이지만 임신부, 심장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가 동작으로 인해 부상과 통증을 예방하려면
요가 동작을 섣불리 따라 하다가 오히려 부상을 입거나 응급실로 가야 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오랫동안 요가 수행을 해온 요가 지도자 역시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요가 클래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맨 앞자리에서 요가 선생을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연습한다.
-요가로 인한 부상은 너무 지나친 과도한 연습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동작이나 자세를 취할 때 무리하지 않는다.
-과한 포즈를 취할 때 너무 무리하지 않아야 하는데 특히 경추(목등뼈)에 체중이 너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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