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미국에서 웰페어 프로그램에서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A타임스는 컨설팅 회사인 ICF 인터내셔널의 연구 결과를 인용, 저소득층 자동차 구입 프로그램인 ‘웨이스 투 웍’(Ways to Work)을 통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자동차 론을 지원받은 445명 중 82%가 웰페어 등의 저소득층 재정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지금보다 경기 상황이 나았던 2003~2005년의 경우 85%에 달했다.
‘웨이스 투 웍’은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층에게 8%의 낮은 이자율로 자동차 론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2011년 한 해 동안 약 580만달러의 론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만2,000명에게 6,300만달러의 론이 지원됐다.
저소득층이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인 ‘Buy Here Pay Here’가 자체 융자를 제공하며 18~30%의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이 적용해 디폴트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것에 반해 ‘웨이스 투 웍‘’은 12%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요인을 차지하지만 현재 소수의 저소득층만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자동차 소유의 기회가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조사 결과를 통해 ‘웨이스 투 웍’을 통해 미국 납세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투자된 1달러당 약 2.5달러의 세금비용 감소 혜택을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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