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호텔을 소유한 한인들은 약 120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호텔은 130여개로 집계됐다. 한인 호텔 소유주들은 오는 29일(목) LA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14일 미주한인호텔협회(KOAHA·회장 채상일)의 회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회원은 119명으로 채상일 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워싱턴주가 63명으로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가 3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콜로라도와 앨라배마에 각각 9명과 4명의 한인들이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에 전체 회원의 약 80% 이상이 몰려 있는 셈이다.
회원들이 소유한 호텔은 모두 136개였다. 1인당 평균 1.1개꼴로 호텔을 소유한 셈. 지역별로 워싱턴주가 74개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 소재 호텔은 36개였다. 또 한인들이 소유한 호텔은 90% 이상이 베스트웨스턴이나 컴포트인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호텔들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인디펜던트 호텔은 10% 미만이었다.
채상일 회장은 “협회가 지난해 창립됐기 때문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회원들이 많은 상태다. 회장이 있는 워싱턴주와 한인이 많은 캘리포니아에 회원이 집중돼 있는데 실제 호텔을 소유한 한인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회원 수가 많아지면 소모품 구매 등에서 구매력이 생길 수 있다. 3년 내에 회원 수 500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29일(목) 오후 2시부터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춘계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호텔 비즈니스 업계 현황과 경제 전망 등이 소개되며 호텔에 필요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 프리젠테이션 순서 등으로 진행된다.
또 수영장 내 장애인들을 위한 리프트 시설 설치에 대한 안내도 제공되며 30일에는 친선 골프 토너먼트가 열린다. 협회 회원에 한해 숙박비 특별 할인(1박당 88달러)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425)373-9922(ext.114) 또는 www.KoAha.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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