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세계부자 랭킹
▶ 게이츠 2위·버핏 3위
블룸버그 통신이 이달부터 새로 만든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미국의 빌 게이츠를 꺾고 1위에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매 영업일마다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30분께 그 날의 세계 최고 부자 20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첫 날인 4일 슬림이 순보유 자산 685억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로 꼽혔다. 슬림의 자산은 올해만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슬림에게 밀려났던 게이츠는 이번에도 624억달러로 2위에 머물렀으며 워런 버핏이 438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웨덴 가구 전문업체 아이케아(Ikea)의 잉그바르 캄프라트 창업주가 425억달러로 4위,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5위(423억달러), 스위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6위(388억달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대 젊은 갑부로 꼽혀온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기업공개(IPO)가 마무리되면 지분이 210억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부자 1위부터 20위까지 가운데 9명이 미국인이었으며 이 중 3명이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 부자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가 순자산 268억달러로 아시아권 최대 갑부로 선정됐고(11위), 홍콩 청쿵 그룹의 리카싱 회장이 아시아권 2대 부자로 뒤를 이었다. 또 인도 철강재벌 락시미 미탈이 아시아권에서는 3위(1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억만장자 수는 2010년 245명에서 지난해 351명으로 증가해 유럽(251명)과 북미(332명)를 제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아시아인이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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