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올 성장률 2.5% 실업률 연내 8% 전망
2012년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P가 지난 2월 마지막 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올해 더 많은 고용을 할 예정이며, 경제회복 역시 2개월 전보다 명백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현재 8.3%에서 대선이 열리는 11월에는 8%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7.4%까지 하락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19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지난해 12월 전망한 180만개에서 올려 잡았다.
이와 같은 설문내용은 AP가 기업, 학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제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측해 지난해 12월 예측치 2.4%보다 높게 잡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7%에 지나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달 전보다 전망이 밝아진 요인으로 소득세 감면 연장, 대출용이, 주가 상승과 함께 정부의 친기업적 태도를 들었다.
차드 모트레이 전국제조업협회 수석 경제분석가는 “소비자 지출이 늘면서 제조업이 지난해에 비해 4% 정도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장 신축 및 기계 구입도 증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응답자인 마이크 엔글런드 액션 이코노믹스 경제소장은 “올해는 고용, 지출, 경제성장률 등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실업률 감소 역시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주택시장 불황과 에너지가격 인상에 따른 재정 부담이나 유럽의 부채위기가 미국 경제에 미칠 위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격한 변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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