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 이임 농수산물 유통공사 신현곤 지사장
▶ 미 판매 아이템 7개서 20개로 9~11일 식품 박람회에 한국관
신현곤 LA aT센터 지사장은“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한 한국산 농수산식품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한미 FTA가 발효되면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훈 기자>
“지난 3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달 말 이임 예정인 신현곤 농수산물유통공사 LA aT센터 지사장은 지난해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 대해 “2009년 부임할 때의 목표액을 8억달러로 잡았는데 근접하게 돼 기쁘다”며 “후임자가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신 지사장은 “지난해 7월 LPGA US오픈 때 선수들에게 한식을 제공하고 LA갤럭시 축구단을 대상으로 한식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주류 사회에 대한 홍보가 계속될 경우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aT센터의 이런 노력 덕분에 신 지사장 7개에 불과하던 주류 사회 판매 한국산 농수산식품은 지금은 20개로 늘어났으며 코스코와 ‘홀푸드’ ‘트레이더조’ 등 대형 식품 유통 업체에서도 한국산 농수산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는 “한국산 김은 주류 사회에서는 스낵류로 인식돼 좋은 간식거리로 판매되고 있다”며 “코스코에 한국산 김이 납품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홀푸드와 트레이더조에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로 한국산 김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aT센터는 이런 한국산 김에 대한 인기를 감안해 김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를 김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 지사장은 앞으로 주류 사회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한인 사회에도 더욱 적극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최근의 대미 수출 증가가 주류 사회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은 분명하지만 한인 1.5세와 2세 등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요는 많이 남아 있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 발효되면 한국산 농수산물의 대미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aT센터 입사 23년차인 신 지사장은 이달 말 한국으로 귀임할 예정으로 수출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T센터는 오는 9~11일까지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건강식품 박람회’(NPEW)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한국산 건강식품을 주류 사회에 알린다. 참가업체는 ▲NH한삼인 ▲진생사이언스 ▲예인티앤지 ▲진셍앤오가닉일한 ▲튤립인터내셔널 ▲담터 ▲해태제과식품 ▲하이티상사 ▲휴먼웰 ▲왕글로벌넷 등 10곳이다. 문의 (562)809-881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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