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을 ‘코리아타운(Koreatown)’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상당수 지역 주민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터넷 언론인 ‘Annandale Patch’는 지난 2월초부터 ▲애난데일을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를 경우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애난데일에 어떤 비즈니스가 들어오길 원하는지 등 2개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애난데일을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를 경우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대답을 한 주민은 전체 응답자 125명중 54%인 68명이 그렇다(Yes)라고 답했다.
반면 애난데일을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르더라고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8%인 48명이었고, 기타가 7%인 9명이었다.
또 애난데일에 어떤 비즈니스가 더 들어오길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총 응답자 113명중 41%인 47명이 소매업이라고 답했고 뒤이어 전문 그로서리 스토어 24%(28명), 식당을 제외한 다른 업종 21%(24명), 기타 순이었다.
Patch지는 “애난데일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한인 주민과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돼 있어 코리아타운으로 불리어 왔으며, 이러한 고정 관념에 대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이 분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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