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LA카운티 주택시장이 판매량과 가격에서 하락했다.
부동산 조사회사인 레드핀에 따르면, 2012년 1월 중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30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고, 거래량도 3,819채로 같은 기간 4% 감소했다.
특히 랭캐스터 지역(이하 우편번호 93534)이 8만8,000달러로 가장 낮은 중간가를 기록했고, 베벌리힐스 지역(90201)이 285만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1월 주택거래 실적은 지역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행콕팍 지역(90004)은 1월 한 달 동안 5채가 거래됐고, 중간가는 215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06% 올랐다. LA 한인타운 인근의 에코팍(90026), 실버레익(90039), 로스펠리츠(90027)도 각각 64만(88%), 645만(44%), 106만달러(28%)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반대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91214)는 중간가 40만달러(-29%), 버뱅크(91505) 34만달러(-28%), 셔먼옥스(91403) 66만달러(-27%)로 여전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1월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 수도 1만5,019채로 1년 전에 비해 25% 감소했고, 한 달 전보다는 5% 줄어들었다. 리스팅 중간가는 36만5,000달러다.
콘도 역시 939유닛이 거래돼 1년 동기 대비 9% 하락했고, 중간가는 23만달러로 10% 떨어졌다. 그러나 LA 한인타운(90020)에서 거래된 콘도 10유닛의 중간 거래가는 3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 상승하면서 최근 타운 내 높은 콘도 수요를 반영했다.
부동산 업계는 홈오너들이 가격 반등시기를 기다리면서 주택 매물을 내놓지 않아 리스팅 주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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