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매직쇼 100여개 업소 참가
▶ 타지역 바이어 상대 마케팅 전기 금년중 4개 MAA쇼 적극 활용
한인 의류업계가 트레이스 쇼 참가를 통해 불황 타계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최대 의류박람회 라스베가스 ‘매직 쇼’가 지난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2012년을 여는 첫 의류 트레이딩 쇼인 뉴욕 ‘페임 쇼’ 역시 지난달 100여개의 한인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더 이상 “바이어를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며 트레이드 쇼 참가 및 타지역 마케팅으로 전반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직 쇼에 참가한 한인 업체는 지난 8월 80여개에서 이번 쇼에는 10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 사이즈도 넓히고 바이어들 상대로 클럽파티를 여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크리스토퍼 김)도 뉴욕 한인 의류업체들이 주최하는 ‘MAA 쇼’와 이익을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최근 결의했다.
의류협회는 오는 4, 7, 9, 11월에 열리는 MAA 쇼에 협회 회원사가 참가할 경우 주최 측과 함께 ▲쇼 참가비의 10%를 할인하고 ▲동부지역에 많은 주류 체인업소 바이어들과 연계를 주선하며 ▲동부지역에 익숙하지 않은 LA 참가자들을 위해 한인 숙박시설, 식당, 교통, 저렴한 항공 정보 등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MAA 쇼는 처음에 남성복 쇼로 시작해서 지금은 여성, 주니어, 어린이 의류 등 토털 패션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의류협회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많은 한인 업소들이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트레이드 쇼 등을 통해 바이어를 직접 찾아나서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며 “참여업체들은 부스를 더욱 크게 늘리고 바이어를 사로잡는 준비를 하는 등 트레이딩 쇼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는 분위기이며 이번 매직 쇼에서 이에 대한 성과가 높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협회 이승렬 이사는 “매직 쇼의 경우 부스 하나 당 4,5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MAA 쇼의 경우 700달러로 저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직 쇼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릴 수 있다”며 “참가업체가 샘플만 잘 마련해서 쇼에 참여하면 주최 측으로부터 디스플레이와 부스 디자인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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