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리커 등 영향
▶ 2월 특수 기대 못해
연방 국세청(IRS)의 새로운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전자보고를 통한 올해 세금환급이 납세자에 따라 1~2주 정도 지연되고 있다. 환급 지연은 한인 마켓 리커 등 소매점 매출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H&R 블락’ 등 전국 주요 세금보고 업체에 따르면 IRS가 납세자들에게 세금환급 시기를 알려주는 ‘Where’s My Refund’ 시스템의 보안 개선문제로 인해 전자보고를 통한 세금환급이 일부 납세자의 경우 2주 이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납세자가 전자 시스템을 통해 세금보고를 할 경우 빠르면 1주일, 늦어도 열흘 정도면 환급이 가능했다. 올해는 3주가 지나도 환급을 받지 못하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환급 지연은 특히 저소득층 납세자들에게 어려움을 주면서 이들이 주 고객인 한인 리커 및 마켓 소매점들의 매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A 한인식품상협회 케니 박 이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세금환급을 아직 받지 못해 스토어 방문을 줄이고 있다”며 “연말시즌 이후 1~2월의 줄어든 매출은 세금환급을 받은 고객 지출로 매워지는데 올해는 환급 관련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업주들은 많은 고객들이 자녀 세금 크레딧 등을 포함해 1~2월이면 2,000~4,000달러의 세금환급을 받으면서 그동안 매상 유지에 많은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IRS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1인당 세금환급 평균 액수는 3,183달러다.
이번 환급 지연에 대해 IRS의 미셜 에드리지 대변인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컴퓨터 사기를 피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이와 함께 일부 환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납세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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