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브리지 한인학부모 교직원 초청 오찬 행사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이 교직원 초청 오찬모임을 가진 후 자리를 함께했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교직원들에게 소개하는 너무나 값진 시간을 가졌어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진양)는 지난 10일 정오 교내에서 150여명의 교직원들을 초청해 오찬모임을 갖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정기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우드브리지 한인학부모회는 교직원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동영상을 오찬모임 동안에 계속해서 틀어주었고 2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직접 ‘스승의 은혜’를 한국어로 불렀다. 이 노래의 가사는 미리 영어로 번역해 교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우드브리지 학생 2명이 한국의 전통 신랑신부 복장을 하고 교사들 앞에서 행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인 학부모회는 그동안 학교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가져 왔지만 이같이 신랑신부가 등장하는 특별 이벤트는 처음으로 마련했다.
또 학생 대표 2명이 나와서 교사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한인학부모회는 경품 추첨권을 통해서 교사들에게 상품권을 나누어주었다.
한인학부모회의 김진양 회장은 “10여년 동안 이와 같은 행사를 해오다 보니까 이제는 교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져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며 “마지막에 학부모들이 부른 스승의 은혜 노래에 교직원들이 많은 감명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의 9학년 대표인 린 박씨는 “한인 학부모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특히 교직원들은 갈비 등 한국음식을 너무나 좋아해 음식을 준비한 학부모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드브리지 한인학부모회는 학부모회에서 모금한 2,000달러의 기금을 학교 전체 학부모회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생들을 위한 학습자료, 장비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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