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판매 증가, 1,400만대 예상
▶ 흑자경영 속 신차·기술개발 투자
미국 자동차 산업이 올해도 순조로운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현재 열리고 있는 시카고 오토쇼의 입장권 예매율과 개막전야 행사 참가자 수가 예년보다 더 증가했고 전시 규모도 확대됐다”며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자동차딜러협회 수석 경제분석가 폴 타일러는 올해 미국 내 승용차와 소형 트럭 판매량이 1,390만대를 넘어 1,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년 1,040만대, 2010년 1,160만대, 지난해 1,280만대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리뷴은 “업계가 낙관적인 예상을 하는 데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면서 “파산위기를 겪은 자동차 회사들이 흑자경영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신차와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노조의 양보를 이끌어냈고, 손익분기점이 낮아져 인센티브에 덜 의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포드자동차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링컨 MKS’ 2013년형과 경찰차 ‘인터셉터’ 세단형 및 SUV형을 새로 선보였다.
경제전문 웹진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최근 시카고 포드 조립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휘청거리면서 한동안 유령마을처럼 변해 버렸던 시카고 남단의 포드 조립공장 지대는 링컨 및 인터셉터의 생산과 함께 3교대 체제를 갖추고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포드는 경찰차를 생산하던 캐나다 공장을 폐쇄하고 이를 시카고로 이전했다.
크라이슬러 그룹도 최근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에 직원 1,800명을 신규 고용, 3교대 체제를 확립하고 오는 2분기부터 시작될 새로운 소형차 ‘다지 다트’ 양산을 준비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