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6 중간가 32만달러 0.5%↑
행콕팍 포함 90004는 3% 올라
다운타운 90015 7.9% 하락

지난해 LA 대부분의 주태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LA 한인타운의 한인 밀집지역인 90004, 90006 지역의 지난해 주택 및 콘도의 중간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우편번호(zip code)를 기준으로 지난 2011년 LA 한인타운내 90004역의 주택 및 콘도 매매건수는 121채로 중간가격은 86만달러로 전년대비 3.0%가 상승했으며 90006지역은 44채가 매매됐으며 가격은 32만달러로 0.5%가 올랐다.

이밖에 컬버시티, 팔로스 버디스 등의 지역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87채가 매매된 90019지역의 경우 중간가는 48만달러로 2010년에 비해 9.4%가 하락했다. 99채가 매매된 팍 라브리아 90036지역의 경우 중간가 95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4.3%가 떨어졌다. <도표 참조>

최근 LA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 지역 90015의 경우 108채의 콘도가 35.9만달러 중간가에 매매됐으며 가격은 전년 대비 7.9%가 하락했다.

LA 한인타운 동쪽 컬버시티의 90232지역은 49채가 73.8만달러 중간가에 팔렸다. 가격은 전년대비 3.2% 올랐다. 샌타모니카 90405지역은 106채가 매매되어 5.2%가 오른 98.3만달러의 중간가를 기록했다.

사우스베이 토랜스의 경우 90503지역에서 168채가 중간가 60만달러에 매매되어 7.3%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90249 가디나 지역은 169채가 팔려 6.1% 하락된 31만달러 중간가를 기록했다. 90274 팔로스버디스 지역은 256채가 매매되어 4.2% 오른 138만달러 중간가를 보였다.

한인 거주자가 30%가 넘는 라크레센타 91214지역은 253채가 매매됐다. 중간가는 12.8%가 내려간 52.1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인근 라카냐다 91011지역은 244채에 3.6% 하락한 104만달러의 중간가가 형성됐다. 글렌데일 91201지역은 8.3%가 하락한 49.5만달러 중간가에 104채가 매매됐다. 90703 세리토스 지역은 239채가 팔려 1.6%가 하락한 55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LA카운티에서는 총 5만3,437채의 주택이 매매됐으며 중간가는 전년 대비 4.4% 하락한 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은 하락했지만 주택 매매율은 지난 4개월 간 계속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12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총 6,591채에 이른다. 이는 6,536채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