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주최 세미나, 정부관계자 LA 총영사관에 파견 검토 밝혀
한국 수출입업무 담당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영사를 두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와 LA 총영사관 및 한국 관세청(청장 주영섭) 등이 본보 후원으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주최한 ‘한미 FTA 실무 설명회 및 상담회’에 참석한 원용택 서울본부세관 FTA 3과장은 “한미 FTA에 대한 미주지역의 수출입 기업인들의 관심이 이렇게까지 뜨거운 줄 몰랐다”며 “귀국하면 LA 총영사관에 FTA 전담 영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용택 과장은 “FTA 원산지 한국에서는 대미업체에 대해 전담자를 지정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별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며 “한국과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한인 기업들을 위해 전담 직원이 상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한국 공관 가운데 관세청에서 직원이 파견된 곳은 워싱턴 DC의 주미 한국대사관이 유일하며, 현재 전준홍 관세관이 나원창 서기관과 공동으로 한미 FT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FTA 전담 영사 파견에 대해 LA 총영사관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최태호 경제영사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 내 어느 지역보다 LA의 영향이 크고 실제로 수출입 기업들의 다수가 남가주에 몰려 있다”며 “FTA 발효가 다가옴에 따라 FTA 업무에 대한 한인 기업들의 문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관세청에서 전담 영사가 파견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FTA 실무 설명회에는 신연성 LA 총영사와 미셸 박 가주 조세형평국 부의장 등 관계인사와 한인 기업인 300여명이 몰려 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로 원산지 결정 기준과 검증절차 등에 대해 집중 소개됐으며 10일에는 KOTRA LA 무역관으로 장소를 옮겨 관세청 직원들과 개별 기업들과의 실무 상담이 진행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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