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미서부 14개 은행 2,452명
▶ 윌셔·신한·새한 등 소폭 증원도
남가주 등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14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2,452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470명, 또 전년 동기의 2,478명에 비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1년 4분기에는 윌셔, 신한, 새한, 커먼웰스 비즈니스, 유니티, 유니, US메트로, 오하나 퍼시픽 등 8개 은행이 전 분기 대비 직원 수를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BCN 은행이 구 나라와 중앙은행의 통합 후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직원 수는 678명으로 통합 전인 지난해 3분기의 696명에 비해 18명이 감소했다. 한미, 우리, 태평양은행을 합치면 4개 은행의 직원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퍼시픽 인터내셔널과 오픈뱅크는 전 분기 대비 직원 수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4분기 직원이 늘어난 한인은행들의 경우 주로 창구 텔러, 론오피서, SBA 부서 등을 중심으로 직원을 다시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직원 수는 아직도 2007년의 2,900명대에 비하면 약 400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900명을 초과했으나 2009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을 줄이면서 직원 수가 현재는 2,500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급여와 의료·상해보험, 보너스 등이 포함된 풀타임 직원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항목”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다시 순익으로 전환됐고 영업망과 대출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면 직원 수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직원 수가 꾸준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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