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와 최고 5,751달러 세금 크레딧 잊지 마세요’

전자 세금보고(e-file) 실시와 함께 본격적인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연방 국세청(IRS)은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자, 영어미숙 납세자들은 IRS의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VITA)을 이용해줄 것 당부했다. IRS는 또한 중·저소득층 가정에게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세금 크레딧(EITC:Earned Income Tax Credit)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IRS는 27일 LA 지역 100여개를 포함해 전국 1만2,000여개 VITA 장소에서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했다. VITA 서비스는 연 수입이 5만달러 미만인 납세자들에게 제공된다.

VITA 서비스 장소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W-2양식▲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Form 1099 양식 ▲소셜시큐리티 카드 ▲전년도 세금보고 서류 ▲기타 소득과 지출증명 서류 등을 지참해야 한다.

IRS는 또한 지난 27일을 ‘EITC의 날’로 정하고 세금 크레딧에 대한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EITC란 납세자가 이미 지불한 세금을 환불받는 것이 아닌 수입 등 일정 자격조건을 갖추면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일종의 웰페어이다.

지난 2010년 세금보고 시즌의 경우 전국적으로 2,680만명이 총 595억달러를 지급받았다. IRS는 그러나 추가로 수백만명이 자격조건을 갖추고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 오는 4월18일 마감되는 2011년 세금보고를 앞두고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올해의 경우 연수입이 4만9,078달러미만인 4인 가족의 경우 최고 5,751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자녀가 없는 개인도 수입 요건 등만 충족하면 최고 464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내 VITA 장소와 EITC에 대한 문의는 ▲VITA 핫라인 (800)906-9887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보드 (800)852-5711 ▲웹사이트 www.irs.gov, www.ftb.ca.gov/individuals/vita/ ▲IRS (800)829-104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