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 회원들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 회원들이 연습에 앞서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30대에서 70대까지
매주 일요일 새벽 모여
보스턴 대회등 참가
“연습을 하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이지만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운동이 마라톤입니다”
매주 일요일 새벽이면 로마린다 브랜마 초등학교에 모여 새벽 공기를 가르며 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회장 정광수) 회원들이다. 현재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의 회원들은 30여명. 주로 30대에서 70대 사람들이 모인다. 다른 마라톤 그룹과 달리 회원들 중 절반가량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정태건 코치는 “우리 모임의 특징이라면 한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백인들과 스패니시 등 외국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뛰는 마라톤 그룹”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아침 6시 모여 몸을 푼다. 간단한 기초 체조부터 시작해 각자 수준에 맞게 10마일에서 13마일 정도 달린다. 물론 초보자들은 호흡법부터 바르게 뛰는 방법을 지도받고 달리 스케줄을 일일히 지도받는다.
정 코치는 “마라톤은 몸에 좋은 훌륭한 운동이면서도 연습이 수반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한 운동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며 “초보 때 뛰는 자세 등을 일일이 교정 받아야 정말 몸에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3년 LA 인근에서 활동하는 KART의 피터 김 코치가 이 지역으로 오면서 사람들을 만나 지도하고 함께 뛴 것이 계기가 됐다.
정태건 코치는 “회원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대회에 참가한 비율로 따지면 많은 수가 적극적으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말했다.
실제로 KAT 회원들은 대회 참가에 적극적이다. 최근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에서 개최한 마라톤대회에 10명의 여성회원들이 참가하고 돌아온 것을 비롯해 회원들 거의 대부분이 한 번이상은 풀코스 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정 코치는 “한 번이라도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완주하고 나서의 성취감과 쾌감을 기억할 것”이라며 “대회 참여라는 것이 그렇게 자극적이다 보니 회원 중 상당수가 15-20회 정도 풀코스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 회원들 중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대녀 온 사람이 현재 3명이다. 올 해들어 대회 참가를 허락받은 회원 2명까지 합하면 모두 5명의 회원이 보스톤을 경험하게 된다.
정태건 코치는 “회원 중 60대 중반의 어르신이 폐가 안 좋아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며 “의료진도 거의 포기한 상태를 뛰면서 회복된 경우”라며 함께 뛰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KART 인랜드 엠파이어 챕터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951)544-53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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