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모임 - 20여년 전통 ‘동부 테니스 클럽’
동부 테니스클럽 회원들이 친목 테니스 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30명 회원 소수정예
어느단체들 보다 단합 잘 돼
올해 새 회장에 이성희씨
“20여년을 한결같이 테니스 코트에서 모였습니다”
LA동부지역에서 전통있는 단체 중의 하나인 동부 테니스 클럽(회장 이성희)의 회원들은 30-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다. 70대 회원들 중에는 창단부터 지금까지 이 클럽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도 있다.
오랜된 모임이지만 회원은 줄돋 20-30명을 유지한다. 현재 연습하고 있는 로랜하이츠 공원 테니스 코트는 2개뿐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수를 늘릴 수도 없다. 신입회원들도 테니스 초보자는 받을 수가 없으며, 중급 실력 정도를 유지해야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소수 정예’이다 보니까 서로를 너무나 잘 안다. 그만큼 이 클럽의 회원들은 다른 어느 단체보다 단합과 친목도모도 잘된다. 회원들은 매주 연습 시간에 만나는 것 이외에도 개별적으로 자주 미팅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희 회장은 “신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는 일은 없다”며 “올해에도 회원들이 모여서 열심히 테니스를 치는 것 밖에는 다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단지 이 회장은 여성 테니스 회원들이 올해에는 가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이 클럽에 가입해 있는 여성 회원은 1명뿐이다. 간혹 여성들이 회원으로 등록은 하지만 클럽에 남성 회원들은 많은 반면 여성 회원이 적기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테니스 클럽은 매주 화, 목, 일요일은 저녁 7~10시, 토요일은 오전에 로랜하이츠 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연습하고 있다. 이 클럽은 봄, 가을에 회원들끼리 친목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클럽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이성희 회장 (909)576-7748, 한태환 총무 (562)941-129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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