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199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소매판매는 4.7조달러로 약 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규모는 4,006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치면서 2011년 5월 이후 7개월 이래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소매판매가 4,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낮은 개솔린 가격이 12월 소매판매 실적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솔린을 제외하면 12월 소매판매 실적은 0.3%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할러데이 샤핑시즌 동안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도 판매 실적 규모를 감소시킨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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