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뉴욕 제츠 선수들이 USC 출신인 주전 쿼터백 마크 산체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뉴욕 데일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츠에는 산체스에 불만이 쌓인 선수들이 많다. 특히 한 선수는 “산체스는 게으르다. 그가 열심히 뛰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와 경쟁할 다른 쿼터백이 있어야 한다”며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없으니 노력을 안 한다”고 꼬집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커리어 최다 터치다운 패스 26개를 던졌다. 하지만 턴오버도 커리어 최악 26번을 저질렀다. 쿼터백 레이팅은 23위였고, 패스 적중률 또한 28위로 최하위권이다. NFL 데뷔 3년째 별다른 ‘발전’이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또 동료들 사이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의 하나’가 “산체스로는 우승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전체 1번 지명권으로 스탠포드 쿼터백 앤드루 럭을 뽑게 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페이튼 매닝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면 “생각할 필요도 없다. 무조건 산체스는 트레이드하고 매닝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츠 센터 에릭 맨골드는 “산체스가 게으르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그런 말은 숨어서 하지 말고 이름을 밝히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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