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세인츠·텍산스 홈팀 모두 승리
▶ 매직살아있다연장전 첫 플레이서 스틸러스도 당하고 침몰 29 - 23
미 대륙을 흔드는 NFL 플레이오프 킥오프에서 홈팀이 전원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다음 주(14일, 15일) 디비전 플레이오프 판도는 AFC 덴버 브롱코스(9승8패)-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3승3패), 휴스턴 텍산스(11승6패)-볼티모어 레이븐스(12승4패), NFC 뉴욕 자이언츠(10승7패)-그린베이 패커스(15승1패), 뉴올리언스 세인츠(14승3패)-샌프란시스코 49ers(13승3패)의 양 컨퍼런스 4강으로 압축됐다.
■ 덴버 브롱코스 29-23 피츠버그 스틸러스(연장전)
와일드카드 4경기 플레이오프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했다. 패스는 낙제점이고, 러싱은 우수한 뛰는 쿼터백 팀 티보 때문이었다. 23-23 동점으로 정규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브롱코스는 자기 진영 20야드 선상에서 첫 번째 공격을 시작했다. 티보는 플레이 액션 패스로 와이드리시버 드메리우스 토마스에게 찔러 줬다.
스틸러스 후방수비수들은 브롱코스의 러싱에 대비해 전진수비를 하다가 토마스 커버를 놓쳤다. 결국 승부를 매조지한 80야드 터치다운이 되고 말았다. 디펜딩 AFC 챔피언 스틸러스는 연장전 첫 플레이면서 단 한번의 티보 매직 플레이에 보따리를 쌌다.
티보는 이날도 패스 성공이 절반(21/10)에 미치지 못했지만 러싱 수비에 치중한 스틸러스의 허를 찌르는 롱패스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16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2개.
올시즌내내 화제를 불러 모은 티보는 스틸러스와의 PO를 앞두고 팀의 수석부사장이며 NFL 레전더리 쿼터백 출신 존 얼웨이로부터 ‘방아쇠를 당기라’는 충고에 걸맞는 활약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한번의 패스도 받지 못했다.
■ 뉴욕 자이언츠 24-2 애틀랜타 팔콘스
자이언츠 수비의 개가였다. 팔콘스가 얻은 2점은 2쿼터에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엔드존 세이프티가 유일했다. 팔콘스는 ‘도아니면 모’로 3차례나 포스다운 공격을 펼쳤으나 자이언츠 수비에 막혀 모두 좌절됐다.
팔콘스는 러싱, 패스를 포함해 총 247야드밖에 전진하지 못했다. 질식수비로 팔콘스 공격을 차단한 자이언츠는 0-2로 뒤진 2쿼터에 매닝의 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전반전을 7-2로 마친 자이언츠는 3쿼터들어 승부의 추를 돌려 놓았다. 매닝은 와이드리시버 하킴 닉스에게 또 다시 7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4쿼터에도 마리오 매닝햄에게 27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점수 차를 벌려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매닝이 플레이오프에서 터치다운 3개를 작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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