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클라크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마이크 탐린 감독이 주전 세이프티 라이언 클라크(32)를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클라크는 ‘시클 혈구성 빈혈(sickle cell disease)’ 환자로 덴버와 같이 해발 1마일의 고지대에서 뛰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클라크는 실제로 2007년 덴버 원정경기에서 뛰었다가 산소 공급이 안 되는 신체 기관이 생겨 쓰러진 결과 체중이 30파운드나 빠지고 쓸개까지 잃은 경험이 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경기라 클라크는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출전을 강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클라크는 그러나 탐린 감독이 “네가 내 아들이라면 절대 못 뛰게 할 것”이라며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탐린 감독은 2009년에도 덴버 브롱코스와 정규시즌 경기에 클라크를 내보내지 않았고, 작년 프리시즌 경기 때도 그의 출전을 막았다.
클라크는 이에 대해 “탐린 감독의 결정이 놀랍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플레이오프라 내보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탐린 감독은 클라크가 팀과 함께 덴버에 가는 것은 좋지만 유니폼을 입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다.
스틸러스는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100태클을 기록한 수비수 대신 선발 출전 경력이 단 두 차례에 불과한 라이언 먼디를 내보낸다. 탐린 감독은 먼디에 대해 “짧게 말해 스타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스틸러스는 주전 러닝백 라샤드 멘든홀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브롱코스전에 아이작 레드먼을 대신 스타터로 내보내야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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