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2012 국제 소비재 가전쇼’(CES)가 내년 1월10~13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CES 모습.
삼성,LG 등 140개국 2,700업체 참가
인천-라스베가스 항공 벌써 좌석난
내년 한해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2 국제 소비재 가전쇼’(CES)가 내년 1월10~13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남가주 지역 경제인뿐 아니라 한국의 삼성과 LG 등 주요 전자·IT 기업들도 대거 직원들을 파견해 미래 가전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9일 주요 업체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4일 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2012 CES’는 전 세계 140개 나라에서 2,700개 업체가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내년 CES는 특히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향후 전자, IT 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CES의 최고 관심 품목은 TV가 차지해 왔다. 삼성과 LG는 물론이고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CES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TV를 공개해 왔다. 삼성과 LG가 55인치 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음성과 동작인식 기능을 갖춘 TV와 구글 운용체계를 갖춘 TV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윈도8’과 ‘OS 베타버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울트라북도 내년 CES의 주요 아이콘이다.
애플이 15인치 맥북에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격을 노리는 노키아가 4G 기능이 있는 ‘루미아 (Lumia) 800’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회장 존 서)는 KOTRA LA 무역관과 듀라코트 홍명기 회장 등의 지원으로 버스를 대절해 1월12일에 단체로 CES를 관람하기로 했다.
한국 업체들은 라스베가스 힐튼센터에 7,800스퀘어피트 규모로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하고 74개의 업체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기 노선은 대회가 열리는 주간인 1월7~14일은 좌석난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라스베가스 직항편은 물론, 라스베가스와 근거리인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오는 노선도 평소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해마다 CES가 열리는 기간에는 라스베가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다”며 “올해도 인천~라스베가스 노선이나 LA,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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