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NFL시즌이 종착역에 다다랐다. 2012년 1월1일 최종 한 주를 남겨두고 있다. 24일 시즌 16주차 경기에서도 이변은 속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거의 확정됐지만 AFC 서부, NFC 동부지구는 여전히 오리무증. 1월1일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디트로이트 희망의 도시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10승5패)가 홈에서 샌디에고 차저스를 38-10으로 완파하고 12년 만에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2008년 NFL 사상 처음으로 16전 전패의 수모를 맛보며 팬들에게 참담함을 안겨준 팀. 이날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위 쿼터백 맷 스태포드가 3개의 터치다운을 작성하며 샌디에고를 가볍게 눌렀다. 샌디에고(7승8패)는 디트로이트전 패배로 PO 진출이 좌절됐다.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10승은 1995년 이후 16년 만이다.
뉴욕 제츠 벼랑에 몰려
뉴욕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자이언츠-제츠 대결은 일라이 매닝의 자이언츠가 29-14 승리했다. 제츠는 1쿼터에 마크 산체스의 5야드 터치다운에 힘입어 7-0으로 앞서나갔으나 2쿼터에 매닝-빅터 크루즈의 99야드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8승7패로 주저앉은 제츠는 빅플레이 허용과 산체스의 인터셉트 2개에 발목이 잡혀 AFC 와일드카드마저 사실상 물건너갔다. 제츠의 렉스 라이언 감독은 시즌 전 수퍼보울에 진출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No more 티보 매직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 매직이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덴버는 지난 주 홈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이어 이날도 버펄로 빌스에게 40-14로 완패했다. 그러나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다. 시즌 최종전 캔자스시티 칩스와의 홈경기에서 이길 경우 AFC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올시즌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덴버의 티보는 1쿼터에 선제 1야드 터치다운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4개의 인터셉트를 허용하면서 자멸했다. 티보는 30차례 패스시도에 13차례 성공하며 터치다운 1개에 185야드를 전진패스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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