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아메리카스팀’ 은 ‘그린베이 패커스’
▶ NFL팀 인기도 여론조사서 압도적 1위
그린베이 패커스가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NFL팀으로 뽑혔다.
최고 인기 QB는 티보
수퍼보울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가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NFL팀으로 뽑혔다. 주로 정치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Public Policy Polling’이 지난 주말 미 전국에서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NFL팀을 뽑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커스는 22%의 지지를 얻어 11%에 그친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여유있게 제치고 미국 최고의 인기 NFL팀으로 등극했다. 이어 시카고 베어스와 뉴욕 자이언츠,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3~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그동안 ‘아메리카스팀’으로 불리며 최고 인기팀으로 군림했던 카우보이스는 큰 차이로 2위로 밀려난 것은 물론 오히려 ‘비호감’ 팀 순위에서 압도적인 차로 1위에 올라 기분이 씁쓸하게 됐다.
카우보이스는 가장 싫어하는 NFL팀 여론조사에선 22%의 표를 얻어 8%의 베어스와 7%의 패커스보다 거의 3배에 가까운 반감률을 보였다. 또 패커스와 카우보이스 중 어느 팀을 더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49%가 패커스를 꼽아 28%에 그친 카우보이스를 큰 차이로 압도했다.
카우보이스는 지난 1978년 NFL 필름이 ‘아메리카스 팀’이라고 부른 이후 그 닉네임을 고수하며 지난 30여년간 미 최고 인기팀으로 군림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아메리카스팀’ 타이틀을 패커스에 내줘야 할 처지로 밀려나고 말았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쿼터백으로는 올 시즌 ‘티보 매니아’를 몰고 온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가 15%의 표를 얻어 14%를 얻은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을 제치고 최고 인기 쿼터백으로 뽑혔다.
이어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 12%)가 3위,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 애런 로저스(패커스), 탐 브레이디(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이상 10%)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쿼터백으로는 마이클 빅(필라델피아 이글스)이 2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벤 로슬리스버거(스틸러스)가 15%로 2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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