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러 대학 첫 번째 수상자…
▶ 럭은 2년 연속 2위 머물러
별명이 ‘RG3’인 주니어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21)가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2011년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텍사스에 소재한 베일러 대학 사상 첫번째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다. 베일러는 전 시카고 베어스의 라인베커 마이클 싱글터리를 배출한 학교다.
그리핀 3세는 10일 하이즈만 전국 투표단에서 1위 405표를 획득하며 총 1,687포인트로 스탠포드 쿼터백 앤드류 럭을 제치고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이즈만 트로피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2위 그친 경우는 2006, 2007년 아칸소 러닝백 이후 처음이다. 시상식은 뉴욕 타운타운 어슬레틱 클럽에서 벌어졌다.
앨라배마 러닝백 트렌트 존스는 978포인트로 3위, 위스컨신 러닝백 몬티 벨은 348포인트로 4위에 그쳤다. LSU의 수비수 타이라 매티에우는 327포인트로 5위에 랭크됐다. 최종 파이널리스트 5명에서 제외된 USC 쿼터백 맷 바클리는 153포인트로 6위를 기록했다.
빅12 컨퍼런스의 만년 꼴찌 베일러를 9승3패로 이끌며 알라모 보올에 진출시킨 그리핀 3세는 “정말 믿을 수 없다. 베일러 대학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그리핀 3세는 올시즌 3,998야드 전진패스에 성공률 72.4%, 터치다운 36 인터셉트 6개를 작성했다. 모빌 쿼터백인 그는 러싱에서도 644야드에 터치다운 9개를 추가해 패싱 터치다운 35, 인터셉트 9개를 작성한 럭을 제치고 하이즈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핀 3세는 육상 단거리와 허들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한편 2년 연속 하이즈만 투표에서 2위에 그친 럭은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될 것이 확실하다.
<문상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