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티보 매직’ …베어스도 당했다
▶ 패커스 전승 꿈ㆍ콜츠 전패 악몽도
시카고 베어스도 막판에는 팀 티보를 막지 못했다.
텍산스 첫 PO진출 감격
NFL 시즌 14주째인 11일. 경기 내내 헤매다가 막판 역전승을 끄집어내는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의 마술이 계속됐고,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승행진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전패사슬도 나란히 ‘13’으로 늘어났다. 또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타이트엔드 롭 그롱코스키는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더 받아내며 NFL 신기록을 세웠고, 휴스턴 텍산스는 2002년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겸 디비전 우승의 꿈을 이룬 위크엔드였다.
▲또 ‘티보 매직’
시카고 베어스도 티보에 당했다. 경기 종료 2분8초 전까지 10-0으로 앞서다가 덜미를 잡혀 연장전에 끌려간 결과 미네소타 바이킹스, 샌디에고 차저스, 뉴욕 제츠, 캔사스시티 칩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마이애미 돌핀스처럼 막판에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
4쿼터 종료 3초 전 맷 프레이터의 59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이룬 브롱코스는 베어스 러닝백 매리언 바버의 펌블로 잡은 기회에서 프레이터가 다시 5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6연승에 성공했다. 시즌을 1승4패로 시작했던 브롱코스는 쿼터백을 티보로 바꾼 후 7승1패로 후끈 달아올라 디비전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패커스 13전승·콜츠 13전패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패커스는 안방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46-16으로 두들겨 ‘퍼펙트 시즌’의 꿈을 이어갔고, 페이튼 매닝의 부상과 함께 꼴찌로 추락한 콜츠는 하필이면 이때 볼티모어 레이븐스란 강적을 만나 10-24로 또 전패의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패커스는 그러나 스타 와이드리시버 그렉 제닝스가 왼쪽무릎으로 카트에 실려나가 13전 전승의 빛이 바랬다.
▲그롱코스키 TE TD 신기록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2년차 타이트엔드 그롱코스키가 시즌 14, 15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타이트엔드 중 싱글시즌 최다 터치다운 리셉션 신기록을 세웠다. 패이트리어츠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4-27로 어렵게 따돌렸다.
▲텍산스 첫 디비전 우승
주전 쿼터백에 백업 쿼터백까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텍산스는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신인 T.J. 예이츠를 2경기 연속 스타터로 내보내고도 거침없는 7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AFC 남부지구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신시내티 벵갈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2분만 남겨놓고 13-19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예이츠가 타임아웃도 없이 80야드 역전 드라이브를 연출, 종료 2초 전 벵갈스를 울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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