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보 후원 ‘한미 FTA와 부동산 전망’ 세미나
본보 후원으로 7일 윌셔 아로마 센터에서 열린‘한미 FTA와 미국 부동산 전망과 기회’ 세미나가 100여명의 부동산 투자자와 에이전트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코트라의 김준규 차장이 이날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한미 FTA는 한미 무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남가주의 부동산 시장에 커다란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 상업부동산 투자분석가(CCIM)LA협회와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넥스테이지(Nextage)가 주최하는‘한미 FTA와 미국 부동산 전망과 기회’세미나가 7일 오후 2시부터 윌셔 아로마 센터 5층 원 뱅큇 홀에서 부동산 시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보와 메트로 에스크로(대표 수잔 장), USC MBDA 등이 후원한 이번 부동산 세미나는 한미 FTA 발효 후 예상되는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전망하는 자리로 계획됐다.
LA지역 3만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
사무실·창고 등 수요늘고 가격상승
피터 백 넥스테이지 총괄이사 겸 CCIM LA협회장은“한미 간의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으로의 현지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사무실과 창고 등의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LA 총영사관과 코트라(KOTRA) FTA 담당자가 강사로 나와 한미 FTA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미 양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최태호 총영사관 경제 담당 영사는“남가주는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데다가 LAX와 샌피드로 항구를 경유하는 물동량도 한미 무역의 30% 이상을 차지해 이번 FTA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한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각 산업별 영향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2윌로 예상되는 FTA발효 전에 당사자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사무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연사로 나선 랜디 마쇼프 부사장은“한미 FTA로 LA지역에서만 총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류 부동산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사상 최저인 모기지 이자율과 낮은 부동산 가격 그리고 SBA 504(상업부동산 론 프로그램), 상업용 모기지 담보부 증권(CMBS) 등의 우대 모기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상업용 부동산 구매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가 전망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판도는 한마디로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수요가 FTA로 늘어나면서 가격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 현재 LA 지역의 신규 부동산 개발 소식이 뜸한 것도 공급이 제한적인 이유로 분석됐다. 세미나 말미에는 미국산 콩 시장에 직접 투자를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알선사업을 하는 DSH 소이텍 찰스 안 대표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 발표를 듣기 위해 참석한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주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생생한 진단과 전망이 유익한 공부가 됐다”며“앞으로도 이런 세미나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매우 만족해 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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