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스-브레이디-로저스 모두 5,000야드 돌파 페이스
▶ 마리노 패싱기록 경신은 시간문제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NFL 신기록 페이스로 패스를 뿜어내고 있다. / 댄 마리노
관건은 댄 마리노의 기록이 깨지느냐가 아니라 누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느냐다. 올해는 신기록 페이스로 패스를 뿜어내고 있는 NFL 쿼터백이 한꺼번에 3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NFL 싱글시즌 최다 패싱야드 기록은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설’ 댄 마리노가 1984년에 세운 5,084야드. 리그 역사상 한 시즌 5,000야드를 넘어본 쿼터백도 마리노와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2008), 단 2명밖에 없다. 하지만 NFL이 점점 패스 위주 리그가 되고 있다 보니 올해는 신기록 수립 도전자가 무려 3명이나 된다.
선두 주자는 불과 3년 전에도 5,069야드로 마리노의 기록을 위협했던 브리스. 그는 이미 4,031야드 전진을 유도, 마리노의 기록을 무려 300야드 차로 깰 페이스다. 마리노의 기록은 남은 4개 경기에서 게임당 263.5야드만 기록하면 경신하게 되고, NFL 역사상 처음으로 5,000야드 고지를 두 번 밟은 쿼터백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브리스의 뒤를 바싹 쫓고 있는 2위(3,916야드)는 이미 NFL 싱글시즌 역대 최다 터치다운 패스(2007년에 50개) 기록을 쥐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
이어서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12전 전승 행진에 앞장서고 있는 애런 로저스가 지난 주말 뉴욕 자이언츠와 난타전에서 369야드를 추가, 시즌 합계 3,844야드로 추월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저스는 5,125야드를 기록할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데, 팀이 너무 잘 나가서 탈이다. 곧 컨퍼런스의 1번 시드까지 확보하면 남은 경기의 의미가 없고 또 다칠 위험부담을 안고 계속 뛸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도 4,940야드 페이스로 ‘5,000야드 클럽’ 회원권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한편 터치다운 패스는 로저스가 37개로 각각 30개를 던진 브리스와 브레이디에 크게 앞서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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